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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대이후, 돈보다 더 중요한 세가지 에너지생각의 기록 2025. 5. 17. 00:10
60대 이후, 돈보다 더 중요한 세 가지 에너지
60대가 넘으니 정말 체감이 된다.
몸은 예전 같지 않고, 마음은 쉽게 지치고,
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많아졌다.
한때는 돈이 인생의 중심이었다.
그러나 이 나이가 되고 나니,
삶을 지탱하는 건 잔고보다 ‘에너지’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.
내가 매일 살아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.
그것은 건강 에너지, 정신 에너지, 배움의 에너지다.
첫번째
건강 에너지 – 몸을 움직여야 마음도 깨어난다
나는 일주일에 1~3번 배드민턴장에 간다.(가려고 노력한다)
오랫동안 해온 운동이라 여전히 즐겁고,
땀을 흘리는 그 시간이 내 몸을 깨우고, 마음을 맑게 해준다.
또한 일주일에 두 번은 헬스장에 간다.
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중요하다는 걸 실감해서,
기초 체력만큼은 스스로 책임지려 한다.
그리고 비타민도 꾸준히 챙겨 먹는다.
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알고,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일 역시
내 건강을 관리하는 하루 5분의 루틴 중 하나다.
몸이 깨어 있어야 마음도, 일상도, 삶도 깨어난다.
두번째
정신 에너지 – 생각이 맑아야 인생이 흐른다
정신이 흔들리면, 아무것도 할 수 없다.
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다.
건강과 영양에 대한 책, 몸을 이해하고 챙기는 법을 배우기 위한 독서.
그리고 자존감, 루틴, 감정에 관한 자기개발서도 즐겨 읽는다.
책은 조용하지만 강력하다.
읽는 순간은 고요하지만,
그 생각은 오래 남아 내 삶의 방향을 다시 잡아준다.
정신 에너지는 생각의 깊이에서 나온다.
생각을 맑게 만드는 독서 습관은
60대 이후 나의 가장 든든한 멘탈 코어다.
세번째
배움의 에너지 – 배우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
요즘 나는 음악을 다시 배우고 있다.
기타를 손에 쥐고, 노래를 흥얼거리고,
한동안 미뤄뒀던 피아노에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린다.
예전엔 늘 바쁘다는 핑계로
음악은 ‘하고 싶은데 못 하는 것’이었다.
하지만 지금은 다르다.
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.
배움은 나를 젊게 만든다.
새로운 걸 익히고, 손끝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그 순간
나는 60대가 아니라, 삶의 시작점에 서 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.
삶은 결국 내가 채우는 에너지로 흘러간다
60대 이후의 삶은
‘얼마나 벌었는가’보다
‘내 안에 무엇이 살아 있는가’가 중요한 시기다.
건강, 정신, 배움.
이 세 가지 에너지는 돈처럼 통장에 쌓이지는 않지만
하루하루를 깨어 있게 만들고,
삶의 방향을 다시 올바르게 돌려세워 준다.
나는 오늘도
배드민턴을 치고, 비타민을 챙기고, 책을 읽고,
기타 줄을 조율하며
내 안의 에너지를 천천히 축적하고 있다.
그리고 그것이
내 삶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열어가는 방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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